여진구·김유정, "제이든 초대 받았어요"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5.07 19: 10

아역 배우 여진구와 김유정이 한국 영화계의 당당한 유망주로 인정 받아 10대 스타의 풋풋함을 뽐내며 레드카펫을 밟았다.
7일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는 영화 ‘애프터 어스’(M. 나이트 샤말란 감독) 주연 배우인 윌 스미스와 제이든 스미스가 함께 하는 레드카펫 행사가 열린 가운데, 특별 게스트로 여진구와 김유정이 이 이벤트에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DJ 소울스케이프의 디제잉쇼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사랑 받는 아역 배우 여진구와 김유정의 등장으로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여진구(15)과 김유정(13)은 제이든 스미스(14)와 한 살 터울의 나이로 각 나라의 영화계를 짊어진 유망주라는 점을 인정받아 이번 행사에 오르게 됐다.
가장 먼저 레드카펫에 오른 여진구와 김유정은 어린 나이가 무색하게 밝고 당당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화이트 슈트를 세련되게 차려입은 여진구는 레드카펫을 걸으며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하는 매너를 펼쳤고, 블랙 앤 화이트 원피스를 입은 김유정은 미소를 잃지 않으며 여유롭게 팬들에게 다가섰다.
여진구는 이 자리에서 윌 스미스와 제이든 스미스가 함께 출연한 영화 ‘행복을 찾아서’를 재밌게 본 영화로 꼽았고, 김유정은 ‘나는 전설이다’를 통해 윌 스미스를 존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번 레드카펫 행사 외에도 제이든 스미스와 함께 화보를 촬영하기도 했다. 하지만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양국 유망주들의 소통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김유정은 “제이든 스미스와 말 한 마디로 못했다”며 웃었고, 여진구는 “마음 속으로는 같이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두 사람 외에도 ‘애프터 어스’ OST에 참여한 가수 박재범이 무대에 오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한편, ‘애프터 어스’는 3072년을 배경으로 인류에게 버림받아 황폐해진 지구에 불시착한 아버지와 아들이 공격적으로 진화한 생명체들에 맞서 생존이 걸린 극한의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리는 블록버스터물이다. 오는 30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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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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