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잠수함 투수 정대현이 2군 실전에 나선다.
컨디션 난조에 빠져 1군을 떠난 정대현은 8일 상동구장에서 열리는 삼성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한다. 40개 정도 투구를 하면서 구위와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정대현은 지난 4일 동아대와의 연습경기에서 3이닝 동안 39개를 던졌고 2피안타, 탈삼진 5개를 기록했다.
정대현은 지난 4월 21일 삼성 대구경기에서 ⅓이닝동안 2실점하고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7.50으로 부진했다. 블론세이브는 두 번 기록했고 WHIP(이닝 당 출루허용)은 2.83, 피안타율은 무려 5할에 이른다.

당시 김시진(55) 감독은 "특별히 크게 아픈 곳은 없는데 자기 공을 못 던지고 있다. 원래 자기 공을 던지면 1군에 올리겠다"고 말하며 육성군으로 내려보냈다. 앞으로 2~3차례 정도 실전투구를 거치면 1군 복귀도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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