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父子, 레드카펫 행사서 연신 YG 노래 '흔들흔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5.07 20: 11

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가 아들 제이든 스미스와 함께 레드카펫에 오르며 한국 팬들과 스킨십을 시도한 가운데, 이 무대에 연신 YG 아티스트들의 노래가 흘러나와 이목을 끌었다.
7일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는 영화 ‘애프터 어스’(M. 나이트 샤말란 감독) 주연 배우인 윌 스미스와 제이든 스미스가 함께 한 레드카펫 행사가 열린 가운데, 빅뱅, 2NE1, 싸이의 노래가 흘러나와 행사의 흥을 더했다.
이 같은 선곡에 가만히 있을 월드 부자(父子)가 아니었다. 팬들과 적극적인 스킨십을 시도했던 두 사람은 월드스타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나오자 걸음을 멈칫하고 말춤을 춰 현장에 모인 팬들의 뜨거운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싸이의 신곡 ‘젠틀맨’이 나올 때 부자는 연신 몸을 힘들며 “마더 파더 젠틀맨”을 따라 부르기도 했다.
윌 스미스는 이날 오전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빅뱅과 2NE1, 싸이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며 YG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애정을 표시한 바 있다. 특히 윌 스미스는 ‘애프터 어스’가 한국에서 크게 흥행에 성공할 경우 “싸이와 함께 작업하겠다”고 제안해 취재진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 같은 그의 말은 레드카펫 행사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며 두 부자의 한국 아티스트들에 대한 사랑이 허언이 아님을 증명하게 됐다.
이 밖에도 이날 레드카펫 행사에는 아역 배우 여진구와 김유정, 가수 박재범이 함께 했으며 DJ 소울스케이프의 디제잉쇼 역시 이어졌다.
한편, ‘애프터 어스’는 3072년을 배경으로 인류에게 버림받아 황폐해진 지구에 불시착한 아버지와 아들이 공격적으로 진화한 생명체들에 맞서 생존이 걸린 극한의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리는 블록버스터물이다. 오는 30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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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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