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25)이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함께 마수걸이 승리에 가까이 다가섰다.
김광현은 7일 문학 두산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탈삼진 3개, 사사구 4개) 2실점으로 제 몫을 하며 6-2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윤길현에게 넘겼다. 시즌 세 경기 째만에 첫 승을 바라볼 수 있게된 김광현은 최고 149km의 직구와 커브-슬라이더 등을 구사했다.
1회초 김광현은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좌익수 방면 안타와 2루 도루를 내주며 무사 2루로 몰렸다. 김광현은 최주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김현수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바가지 안타를 허용하며 선실점했다.

1회말 팀이 상대 선발 이재우의 제구난을 틈 타 타자일순 4득점한 뒤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편안한 투구를 이어갔다. 출루는 내주되 후속타를 맞지 않고 병살 등을 이끌어내며 5회까지 추가 실점없이 버텨갔다.
6회초 김광현은 홍성흔에게 우익수 키를 넘는 2루타를 내준 뒤 최준석을 볼넷 출루시키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임재철 타석에서 폭투를 범하며 무사 2,3루를 자초한 김광현은 임재철을 삼진처리했으나 허경민에게 1타점 우익수 방면 안타를 내줬다. 1사 1,3루. 그러나 김광현은 양의지를 3루 병살타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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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