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 신’, 엄마표 도시락의 마법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5.07 22: 40

‘직장의 신’ 정유미 어머니의 사랑이 가득 담긴 도시락이 Y-Jang 직원들을 하나로 만들었다.
7일 방송된 KBS 2TV 월화 드라마 ‘직장의 신’에서는 점심값이 부족해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기로 한 계약직 직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황갑득(김응수 분) 부장은 사무실에 진동하는 김치 냄새를 불쾌해 했고, 눈치가 보였던 계약직 직원들은 하루 만에 도시락 점심을 포기했다.

특히 정주리(정유미 분)의 어머니는 딸이 도시락을 싼다고 하자 걱정이 앞섰다. 정주리의 어머니는 딸이 부실하게 식사를 할 것이라는 걱정에 앞서 무작정 상경, 회사에 찾아왔다. 까칠한 장규직(오지호 분)도 안내데스크에서 서성거리는 정주리의 어머니를 모른척하지 못하고 직접 안내해 눈길을 끌었다.
정성이 가득담긴 엄마표 도시락에 Y-JANG 직원들은 간만에 따뜻한 점심 회식을 즐겼다. 미스김(김혜수 분)까지 합류해 다 함께 식사를 하던 이들은 엄마표 도시락에 대한 칭찬을 이어가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정주리는 점심 한 끼 때문에 부산에서 올라온 엄마가 “너하고 같이 일하는 식구들한테 밥 한 끼 해 먹이는 거라 안 힘들다”고 말하자 미안함에 눈물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또한 정주리의 어머니는 무정한(이희준 분)에게 진심이 담긴 편지를 전해 그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무정한은 전경 시절 생긴 트라우마를 고백해 정주리를 안타깝게 했다. 또 정주리 어머니의 도시락은 미스김에게도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마법을 부려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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