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정현석, "만루 찬스, 두 번 놓칠 수 없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5.07 22: 48

한화 외야수 정현석(30)이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로 떠올랐다. 
정현석은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원정경기에서 4-4로 팽팽히 맞선 9회초 2타점 결승 2루타를 작렬시키며 8-4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6회초 고동진의 대타로 나와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정현석은 3-4로 뒤진 8회초 무사 만루에서 NC 이민호의 구위에 눌려 2루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샀다. 한화는 결국 8회 무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한화에는 마지막 9회초가 있었고, 4-4 동점이 된 9회 2사 만루에서 정현석이 해결사로 나섰다. 바뀐 투수 고창성을 상대로 좌중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결승타를 작성했다. 
경기 후 정현석은 "8회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너무나도 분했다. 9회에는 첫 타석에서 결과도 좋지 않았고, 한 점차였기 때문에 아웃이 되더라도 후회 없이 내 스윙을 제대로 하고 싶었다"며 "크게 치는 것보다 정확하게 치려고 했다. 최근 자신감이 떨어졌는데 오늘 한 경기로는 만족하지 않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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