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신노열, 사투 끝에 GSL 8강 '턱걸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5.07 22: 54

하마터면 자유의날개 마지막 우승자인 신노열(22, 삼성전자)의 모습을 코드S에서는 보지 못할 뻔했다. '디펜딩 챔프' 신노열이 최종전까지 가는 사투 끝에 GSL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신노열은 7일 서울 삼성동 강남곰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WCS 코리아 시즌1' 망고식스 GSL 16강 A조 최종전서 신재욱을 2-1로 꺾고 조 2위로 8강 결승토너먼트에 턱걸이로 진출했다. 앞선 경기서 신노열을 2-0으로 꺾고 진출의 기대감을 부풀게 했던 신재욱은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탈락하며 챌린지리그인 코드A로 주저앉았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충분한 준비 없이 치른 이날 경기서 신노열은 자신의 역량을 총동원하며 8강행 티켓을 잡았다. 최종전 1세트서는 불리했던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악착같이 달라붙으며 40분이 넘는 장기전끝에 역전승을 연출하기도.

1경기서 신재욱에게 0-2로 밀리면서 패자조로 내려갔던 신노열은 최병현(LG IM)과 경기부터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했다. 견제가 곁들여진 최병현의 빠른 공격을 강력한 한 방 공격으로 맞 받아치면서 2-0 승리, 최종전에 진출했다.
 
최종전서 다시 만난 신재욱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두며 승리의 여신을 자신의 쪽으로 끌어당기는데 성공했다.
한편 조 1위는 웅진 김민철이 한세트도 내주지 않는 빼어난 경기력으로 최병현과 팀동료 신재욱을 각각 2-0으로 꺾고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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