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구가의서', 사랑·복수·볼거리..놓칠게 하나 없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5.08 07: 08

로맨스면 로맨스, 복수면 복수, 볼거리면 볼거리. 그야말로 놓칠게 하나 없는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였다.
지난 7일 방송된 '구가의 서'에서는 점차 서로에 대한 호감을 키워가는 최강치(이승기 분)와 담여울(수지 분)의 모습, 조관웅(이성재 분)에게 통쾌한 한 방을 먹이는 강치의 모습 그리고 여울의 목숨을 구하는 강치의 판타지적인 모습까지 풍성함으로 보는 이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던 건 조관웅을 향한 최강치의 통쾌한 한 방. 강치는 재치를 발휘해 조관웅에게서 은궤를 되찾아 조관웅을 분노케 했다.

그간 조관웅은 악랄함의 극치를 보이며 강치를 괴롭혀왔던 상황. 그런 그가 강치에게 당하며 분노를 표하는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통쾌함을 느끼게 하기 충분했다.
통쾌한 복수극과 함께 깊어가는 강치와 여울의 로맨스 역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은궤를 찾으려다 창고에 여울과 함께 갇힌 강치는 여울과의 과거 인연을 기억해내며 한층 그녀와 더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으며 이후 묘한 핑크빛 분위기까지 연출해내 두 사람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다.
더불어 극 말미에는 청조(이유비 분)를 구해달라고 강치에게 부탁하는 태서(유연석 분)와 청조에 대한 이야기를 몰래 들으며 복잡한 심경을 내비치는 여울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강치와 여울, 청조 세사람의 삼각관계까지 예고해 흥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판타지극다운 볼거리까지 제공했다. 파상풍에 걸려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인 여울을 살리기 위해 강치는 손바닥을 그어 자신의 피를 여울의 상처와 합쳤고 이내 신수의 기운이 여울을 감싸며 그녀의 상처를 치유,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이에 방송 이후 네티즌은 "완전 재밌었다. 이성재 당할때 유쾌, 상쾌, 통쾌", "사랑 이야기도 있고 복수도 하고. 시간 가는줄 모르겠더라", "다음주 언제 기다리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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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 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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