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4안타 맹타’ 이명기, 비룡의 보배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5.08 09: 16

[OSEN=이우찬 인턴기자] SK 젊은 비룡 이명기(26, SK 와이번스)가 날아올랐다.
이명기는 지난 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로 활약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4개의 안타 가운데 2개가 내야안타다. 빠른 발과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성실함이 돋보인다. 이명기는 SK의 시즌 개막전부터 한 게임도 거르지 않고 경기에 나섰다. 팀 내 조인성과 한동민 만이 25경기 모두 나왔을 뿐이다. 이명기의 시즌 성적은 99타수 34안타 타율 3할4푼3리다. 리그 5위에 해당한다. 규정타석(8일 현재 77타석)을 채운 선수는 SK에 정근우 최정 한동민밖에 없다. 

멀티 안타 경기가 11경기로 안타 생산 능력도 갖췄다. 득점권 타율은 4할로 최정(.414)에 이어 팀 내 2위다. 발도 빨라 도루는 6개로 팀 내 1위다. 
이명기의 활약은 어느 정도 예고됐다. 플로리다 1차 캠프 때 야수 최우수 선수(MVP)에 뽑혔다. 오키나와 캠프에서는 이만수 감독의 신뢰 속에 붙박이 1번을 맡았다.
이날(7일) 이명기의 맹타는 SK 공격의 한 축이었다. 정근우의 홈런과 이적생 4번 타자 김상현의 홈런 등 선배 비룡들의 활약과 견줘 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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