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추억하는 것도, 미래를 기다리는 것도 아닌 오늘, 현재를 즐기기에 배우 최화정은 진정으로 아름다웠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에서 한줄의 힘으로 "나는 오늘이 제일 예쁘다"를 말한 것처럼 최화정은 밝고 당당하면서 긍정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최화정이 무엇보다도 눈길을 끌었던 것은 오늘을 즐기는 그녀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왔기 때문. '화신'에 새롭게 신설된 '한줄의 힘' 코너에서 "나는 오늘이 제일 예쁘다"를 말한 최화정은 어릴 적 식당에서 본 한줄의 문구를 인용하며 자신의 신념을 전했다.

그는 "어릴 적 식당에서 '오늘은 현금, 내일은 외상'이라는 문구를 봤다. 당시에는 그게 도무지 이해가 안되더라. 그런데 생각해보니 오늘은 현금을 내고 다음날 그 식당엘 가면 그날은 또 오늘이 되는것이었다. 결국 그 식당은 외상이 절대 안된다는 것을 이야기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서른 살이 되기도 전에 위기의식을 느끼는데 돌이켜보면 정말 아름다운 시절이었다. 진짜 참담했던건 나의 젊음을 모르고 우울하게 지냈다는 거다"라면서 "여자로서 남들 눈 신경 쓰며 오늘을 툴툴댈 것이 아니라 오늘의 나는 반짝일거라는 생각으로 살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절친한 친구인 개그우먼 정선희가 힘들때 "수면팩 꼭 하고 오메가뜨뤼 먹어"라는 말로 웃음을 선사한 것, MC 김희선을 향해 "내가 싫어하는 스타일이었다"라며 돌직구 멘트를 하는 모습 등 그녀 특유의 당당하고 밝은 모습은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한편으로는 웃음을,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공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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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