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가 에딘손 카바니(26, 나폴리)를 보내고 마리오 고메스(28, 바이에른 뮌헨)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의 스트라이커 고메스의 이탈리아행이 대두됐다.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매체 '빌트'는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고메스의 세리에A 나폴리 이적 가능성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나폴리는 고메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나폴리에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30경기서 26골을 터트리고 있는 카바니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가 있다. 카바니는 나폴리로 이적한 첫 시즌인 2010-2011 정규리그서 35경기 26골, 2011-2012 정규리그서는 35경기 23골을 넣는 등 폭발적인 득점력을 인정받았다. 맹활약을 하고 있는 카바니를 나폴리는 더 이상 잡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 이적시장서 6700만 유로(약 955억 원)에 이적할 가능성이 높게 대두되고 있다.

나폴리로서는 카바니의 대체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나폴리의 왈테르 마자리 감독이 고메스와 같은 스트라이커를 가장 좋아한다면서, 이미 나폴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고메스는 최근 두 시즌 동안 분데스리가서 32경기 28골, 33경기 26골을 넣는 등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럼에도 고메스는 19경기서 11골을 넣었다. 그 중 10경기는 교체투입이었다. 이와 같은 놀라운 득점력에 나폴리는 고메스를 영입해 카바니의 공백을 느끼지 않으려 하고 있다.
나폴리가 카바니를 보내기 전부터 고메스의 영입을 확정지으려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지난달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가 카바니의 영입을 노리고 있지만, 영입에 실패할 경우 고메스의 영입으로 방향을 돌릴 것이다"고 보도한 바 있다. 나폴리로서는 카바니를 보내고 그 대체자를 영입하지도 못하는 사태를 사전에 방지하려고 하는 것이다.
sportsher@osen.co.kr
마리오 고메스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