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3' 천만 관객은 무리? 한풀 꺾인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5.08 08: 37

국내 관객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블록버스터 '아이언맨3'가 '아바타'에 이어 사상 두 번째 외화 천만 관객을 달성하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지난달 25일 개봉, 개봉 10일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한 이 영화는 3주차에 접어들며 관객수가 절반 가량으로 떨어지고 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하루 32만명을 동원한 이 영화는 일주일 후인 지난 7일 12만명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월요일이었던 지난 6일 17만명을 동원한 것보다도 약 5만명 줄어든 것이다.
당초 '아바타'에 이어 두번째 천만 외화가 되지 않을까 기대를 모았지만, 이는 불투명하게 됐다.

다만 예매율이 58%로 여전히 높은데다,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전국노래자랑'의 예매율이 19.3%, 이번주 기대작 '고령화가족'이 예매율 11.3%에 그쳐 '아이언맨3'의 선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언맨3'의 7일 누적 관객수는 616만여명. 그동안 외화 흥행 2위 자리를 지켜온 '트랜스포머'의 778만명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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