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이효리 vs 2PM·포미닛, 가요계 신구경쟁 '후끈'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5.08 09: 06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는 ‘5월 가요대전’이 신화와 이효리로 대변되는 선배 아이돌과 2PM과 포미닛을 필두로 한 후배 아이돌의 신구(新舊) 경쟁으로 전개될 양산을 보이고 있어 흥미를 자아낸다.
먼저 오는 16일 컴백을 예고한 신화와 13일 컴백앨범을 발매하는 2PM은 선후배 보이그룹으로서의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펼친다. 특히 한때 남성미를 강조한 ‘짐승돌’ 콘셉트를 선보였던 두 팀인 만큼, 이번 컴백 대결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화 측은 “이전에 결코 보지 못했던 색다른 안무로 차별화를 둘 계획”이라고, 2PM 측은 “‘남성성’을 덜어낸 댄디한 차도남 콘셉트”로의 변화를 예고해 각각 기대감을 높인 상태다.

초기 걸그룹 핑클 멤버였던 이효리 역시 쟁쟁한 후배 걸그룹과 경쟁한다. 이효리는 6일 선공개곡 ‘미스코리아’로 9개 음원차트 1위를 올킬, 3년만의 컴백에도 변함없이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며 ‘5월 가요대전’ 최강자로 떠올랐다. 여기에는 앞서 시간차 컴백으로 경쟁하며 이슈가 됐던 걸그룹 포미닛, 시크릿, 티아라 유닛 티아라엔포가 대항마로 나선다.
특히 이들 중 포미닛은 유일하게 음원차트를 역주행하며 현재 이효리와 차트 경쟁을 펼치는 중. 포미닛 멤버 현아는 앞서 싸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출연과 솔로 활동 등을 통해 ‘글로벌 섹시 아이콘’으로 떠올라 종종 이효리와 비교선상에 오른바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최근 아이돌 그룹이 포화상태에 빠져 음원 차트 등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이효리와 신화 등의 컴백은 서로간의 신구경쟁 구도를 조성하며 대중들의 흥미와 관심을 부추기는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신화와 2PM, 이효리와 포미닛 등 가요계 아이돌 신구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5월 가요대전’에 UV, B1A4, 나인뮤지스, 헬로비너스 등을 비롯해 YG엔터테인먼트 역시 소속 아티스트 컴백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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