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정화의 오열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몽타주'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몽타주' 측은 8일 영화를 편집하는 기존의 예고편과 달리 배우들이 새롭게 연기하는 형식으로 선보인 일명 '진술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은 앞서 티저 예고편 격으로 1차 공개됐던 것을 편집을 가하지 않은 상태로 다시 선보인 것이다.
엄정화는 이번 영상에서 압도적인 연기 몰입도를 보인다. '몽타주' 측에 의하면 엄정화는 영상을 촬영할 당시 영화의 크랭크업 이후 상당한 시일이 지난 후였음에도 순식간에 영화 속 하경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닌 15년 전 딸을 잃어버린 당시 사건에 대해 진술하는, 조금 어색할 수 있는 콘셉트의 촬영임에도 엄정화는 낯설어 하는 모습 없이 한 번만에 감독의 "오케이" 사인을 끌어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기대만땅이다", "예고편인데도 눈물날 것 같다", "엄마랑 극장에서 보고싶다", "신선한 예고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몽타주'는 15년 전 유괴사건의 공소시효가 끝나자마자 동일한 수법의 사건이 발생, 범인으로 인해 딸, 손녀, 인생을 빼앗긴 세 명의 피해자에게 찾아온 결정적 순간을 다룬 작품이다. 오는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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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타주' 예고편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