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여건욱(27)이 SK의 4연승을 이끌 적임자로 나선다.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는 8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경기에 선발투수로 각각 여건욱과 이정호(21)을 예고했다. 여건욱은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마수걸이 승이자 데뷔 첫 승을 챙긴 좋은 경험이 있다.
여건욱은 올 시즌 4경기에 선발로 나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6.19로 부진하다. 그러나 시즌 첫 선발 등판인 지난달 3일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1피안타 6볼넷 무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했다.

여건욱은 시즌 첫 선발 등판 이후 3경기는 10이닝 10피안타 11실점(11자책) 평균자책점 9.90으로 부진하다. 5이닝을 넘긴 경우가 없다. 그래서 여건욱에겐 자신에게 데뷔 첫 승을 안긴 두산전을 통해 부활을 노린다. 팀은 4연승을 노리고 있어 여건욱의 어깨가 무겁다.
두산 선발 이정호는 지난 2일 잠실 KIA전 선발로 나서 5⅓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이 없었고 안정된 제구를 뽐냈다. 8일 문학 SK전에 선발로 나와 3경기 연속 선발로 등판한다. 이정호에겐 붙박이 선발 가능성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경기다.
한편 타선에서는 SK표 ‘LCK’ 포가 주목된다. 이명기-최정-김상현은 지난 7일 문학 두산전에서 1홈런 포함 8안타 2타점 5득점을 합작했다. 4번 타자 김상현의 가세로 타선의 짜임새가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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