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겸 가수 컬투의 정찬우가 공부만 강조하는 요즘 부모들과 다른 특별한 교육철학을 공개, 자상한 아버지상을 보여줬다.
정찬우는 지난 7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에 출연해 아들과 친구처럼 지내는 남다른 교육철학을 공개했다.
이날 정찬우는 아들과의 관계에 대해 "아들을 가끔 사우나에 데려간다"며 "가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니까 좋아한다. 학교 얘기도 하고 PC방 어디 가는지도 물어본다. 친구처럼 얘기하려고 한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정찬우는 "어느 날 사우나 요청이 와서 스케줄과 술 약속을 다 접고 집에 들어갔다"며 "사우나에 갔더니 아들이 고민이 있다고 하더라. 고민이 뭐냐고 물어보니 '저는 괜찮은데 왜 주변 사람들이 내 성적 때문에 고민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아들과 있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정찬우는 "누가 힘들어 하냐고 물으니 엄마랑 이모라고 대답했다. 나는 공부하는 머리는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도 말을 잘하지 공부는 못했다. 집사람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우리 둘 다 공부를 못했는데 왜 얘가 잘하길 바라냐며 그냥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게 해주자고 했다"고 남다른 교육철학에 대해 밝혔다.
'화신'에서 공개된 정찬우의 자상한 모습에 시청자들은 "정찬우처럼 멋진 아빠가 돼야겠다", "정찬우의 교육철학이 정말 멋지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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