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클래지콰이가 오는 4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달 결혼에 골인해 품절녀가 된 멤버 호란 역시 신혼여행을 미룬 채 공연 준비에 몰두 중이다.
오는 10일~11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는 클래지콰이 소속사 측은 “지난 3월 새신부가 된 호란이 신혼여행을 잠시 미뤄두고 이번 공연에 매진했다”고 밝히며 공연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지난 2009년 무쵸 라이브 투어(Mucho live tour)이후 4년만인 이번 클래지콰이 콘서트는 10년 관록의 클래지콰이 특유의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믹싱을 선보일 예정. 클래지콰이는 이번 콘서트에서 데뷔 초 히트넘버인 ‘내게로 와’, ‘러브 어게인(Love again)’, ‘로미오와 줄리엣’ 등과 신보에 수록된 ‘러브레시피’, ‘꽃잎 같은 먼지가’ 등을 선보인다.

프로듀서 클래지는 “데뷔한 지 벌써 10년이다. 함께 해준 보컬 알렉스와 호란에게 감사하다. 이번 공연에서 그간의 노하우와 열정을 다 쏟을 것”이라는 말로 공연을 앞둔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클래지콰이의 콘서트 ‘Be Blessed’는 10일~11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타이완(5월 26일, 타이페이), 대전(6월1일, 충남대), 대구(6월8일, 천마아트센터)로 이어진다.
한편 지난 2월 오랜 공백을 깨고 새 앨범 ‘Blessed’를 발표했던 클래지콰이는 당시 결혼을 앞둔 호란이 직접 노랫말을 붙인 타이틀곡 ‘러브레시피’로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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