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악령’ 다저스, 헤어스톤도 DL행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5.08 10: 31

부상과의 전쟁에서 힘없이 무너지고 있는 LA 다저스가 또 하나의 자원을 부상자 명단에 뺏겼다.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37)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3주 가량 결장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경기 후 헤어스톤을 부상자 명단으로 내려 보냈다고 밝혔다. 헤어스톤은 지난 5일 열렸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베이스러닝 중 약간 불편한 장면을 내비친 바 있다. 당초 부상이 우려됐던 헤어스톤은 6일 경기에서 대타로 등장하며 희망을 모았으나 결국 7일 애리조나전을 앞두고 훈련 도중 다시 절뚝이며 부상자 명단 등재가 확정됐다.
내야와 외야를 오고 가며 다저스의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했던 헤어스톤은 올 시즌 다저스의 10번째 부상자로 기록됐다. 헤어스톤은 올 시즌 20경기에 나가 타율 2할5푼5리, 1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한편 다저스는 헤어스톤을 대신해 역시 유틸리티 플레이어 자원인 엘리안 에레라(28)가 25인 로스터에 등록됐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67경기에서 타율 2할5푼1리, 1홈런, 17타점, 4도루의 성적을 남겼던 에레라는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에레라는 트리플A에서 타율 2할5푼, 2홈런, 16타점, 5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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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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