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통산 두 번째 끝내기 홈런 손맛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5.08 12: 02

추신수(31, 신시내티)가 통산 두 번째 끝내기 홈런의 짜릿함을 맛봤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 2사에서 상대 마무리 크레익 킴브렐의 96마일(155㎞)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3회에도 솔로 홈런을 기록했던 추신수는 올 시즌 첫 멀티 홈런 경기를 펼치며 팀 내 홈런 선두(7개)에 올라섰다.
추신수의 끝내기 홈런은 이번이 개인 통산 두 번째다. 첫 홈런은 2011년 8월 24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나왔다. 4-5로 뒤지던 9회 무사 2,3루에서 브랜든 리그(현 LA 다저스)으로부터 끝내기 3점 홈런을 뽑아내며 포효했다. 지난해는 끝내기 홈런의 짜릿함이 없었으나 올해 시즌 7호포를 끝내기로 장식하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한편 추신수의 홈런에 힘입어 더스티 베이커 신시내티 감독은 통산 1600승 고지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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