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m 대포’ 추신수, 통산 8번째 멀티홈런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5.08 12: 56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영웅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그 결과 자신의 영광스러운 기록도 하나씩이 더 쌓였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3회 솔로 홈런을 뽑아낸 것에 이어 4-4로 맞선 9회 2사에서는 애틀랜타 철벽 마무리 크레익 킴브렐으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96마일(155㎞) 강속구가 약간 낮게 형성됐으나 아랑곳하지 않고 걷어 올려 비거리 131m(433피트)짜리 대형홈런을 때렸다. 추신수의 2홈런 맹활약에 힘입어 신시내티는 5-4로 역전승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더스티 베이커 신시내티 감독도 극적인 승리와 함께 1600승 고지를 밟았다.

추신수의 끝내기 홈런은 2011년 8월 24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추신수는 4-5로 뒤지던 9회 무사 2,3루에서 브랜든 리그(현 LA 다저스)를 상대로 끝내기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편 멀티홈런은 올 시즌 처음이자 통산 8번째 기록이다. 이날 2홈런을 추가한 추신수는 팀 홈런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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