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3실점’ 베켓, 또 첫 승 실패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5.08 13: 22

모처럼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체면을 세웠지만 승리에 대한 목마름을 씻어내지는 못했다. 조시 베켓(33, LA 다저스)이 다시 한 번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베켓은 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승리투수 요건을 챙기지 못했다. 올 시즌 승리 없이 4패만을 기록 중이었던 베켓은 올 시즌 7번째 등판에서도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지난 2일 콜로라도전에서 4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던 베켓은 이날도 초반에 고전했다. 1회 선두타자 파라에게 2루타, 그레고리우스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한 베켓은 골드슈미트의 땅볼 때 선취점을 내줬다. 1-1로 맞선 2회에도 선두 타자 승부가 문제였다. 차베스에게 2루타를 맞은 베켓은 쿠벨의 적시타 때 1점을 더 실점했다.

3·4회에도 주자를 내보냈으나 실점 없이 정리한 베켓은 5회도 선두 타자 그레고리우스, 그리고 후속타자 골드슈미트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차베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다. 6회를 무사히 마무리한 베켓은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팀이 2-3으로 뒤진 상황에서의 강판이라 오히려 패전 위기에 몰렸다.
skullboy@osen.co.kr
로스앤젤레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