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지난 5일과 7일 각각 선수단을 소집하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남자대표팀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5년만에 사령탑으로 복귀한 김태훈 감독을 중심으로 오는 28일 한일 핸드볼 슈퍼매치 및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대회 2연패를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여자대표팀은 핸드볼 사상 처음으로 전임감독제를 도입, 임영철 감독을 초대 전임감독에 선임했다. 임 감독의 계약기간은 4년으로 세부적인 계약내용은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의 메달사냥을 위한 여자대표팀은 23일 서울컵을 통해 첫 발걸음를 뗀다.

한편 88년 서울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상 구기종목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핸드볼을 기념하고자 3년 주기로 여는 서울컵 대회는 런던올림픽으로 인해 1년 연기된 올해 개최한다.
서울컵 대회는 런던올림픽 8강 상대였던 러시아, 동 대회 동메달의 문턱에서 태극낭자들을 좌절시킨 스페인, 2011 브라질 세계선수권 8강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긴 앙골라 등 한국을 포함한 4개국이 출전하며, 28일에는 숙적 일본과 대한민국 남녀대표팀간의 슈퍼매치가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연이어 열린다.
letmeout@osen.co.kr
임영철 여자대표팀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