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위드 러브', 15만 관객 돌파..'미드나잇' 넘을까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5.08 16: 03

영화 '로마 위드 러브'(우디 앨런 감독)가 15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한 우디 앨런 감독의 전작 '미드나잇 인 파리'의 국내 관객 동원수를 넘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로마 위드 러브'는 지난 7일 303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15만 2106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5월, 여느 때보다 다양한 영화들이 상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소년 관람 불가라는 핸디캡과 적은 스크린 수에도 불구, 꾸준한 예매율과 높은 좌석 점유율, 떨어지지 않는 평일 관객수로 꾸준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앞서 개봉했던 감독의 전작 '미드나잇 인 파리'는 35만 관객을 넘기며 이례적인 흥행을 거두었던 상황. 유럽을 배경으로 하고 우디 앨런 감독 특유의 유머가 녹아 있다는 점에서 전작과 비슷한 부분을 많이 공유하는 '로마 위드 러브'가 꾸준한 인기로 '미드나잇 인 파리'의 흥행 성적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해 볼 만 하다. 
한편 '로마 위드 러브'는 추억, 명성, 스캔들, 꿈 네 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한 영화 속에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감각있게 엮은 작품이다. 우디 앨런 감독이 평생 꿈꿔온 유럽 시리즈의 또 다른 프로젝트로, 다시 뭉친 '미드나잇 인 파리'의 제작진과 함께 로마만의 매력을 스크린에 담았다. 지난달 18일 개봉해 흥행 순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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