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이야기2' 이세영·정인선, 잘 자라줘서 고마워요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5.08 16: 19

잘 자라줘서 고맙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아역배우 시절부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온 배우 이세영과 정인선이 영화 '무서운 이야기2'를 통해 성인 연기자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MBC 드라마 '대장금'에서 총명한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데 이어 영화 '아홉살 인생'과 '여선생VS여제자'에서 똑 부러지는 새침데기 소녀로 출연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아 온 이세영은 최근 KBS 1TV 드라마 '대왕의 꿈'을 통해 모태 연기자임을 입증했다.

그런 그가 올 여름 첫 공포영화 '무서운 이야기2'의 브릿지 에피소드 '444'에서 원혼의 이야기를 듣는 기이한 능력을 지닌 보험회사 신입사원으로 출연해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스터리하고 신비로운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과감한 커트머리와 피어싱,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꾀한 그는 '무서운 이야기2'를 통해 아역배우라는 타이틀을 넘어 다재다능한 성인 연기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KBS 2TV '매직키드 마수리'에서 아역배우로 활약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정인선은 봉준호 감독의 데뷔작 '살인의 추억' 엔딩을 장식하며 짧지만 강렬한 인상으로 관객들의 뇌리에 남아있는 배우.
2010년 '카페 느와르'에서 임신한 소녀로 열연을 펼쳐 성숙한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이번 '무서운 이야기2'의 여행괴담 '사고'에 출연, 친구들과 함께 떠난 즉흥여행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후 생과 사의 기로에서 기괴한 경험을 하는 길선주 역을 맡아 탄탄하게 다져진 연기내공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무서운 이야기2' 제작보고회 이후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네티즌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은 그는 '장화,홍련'으로 호러퀸에 등극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던 임수정을 이을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어 '무서운 이야기2'에서 보여줄 활약상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무서운 이야기2'는 오는 6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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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2'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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