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어 클라시커' UCL 결승, 티켓신청만 75만건... 흥행 예고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5.08 16: 45

'데어 클라시커' 흥행은 이상 무(無)!'.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사상 처음으로 펼쳐지는 독일 분데스리가 팀간의 결승전 맞대결에 양팀 서포터들의 티켓 구매 열기가 뜨겁다. AFP통신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26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리는 UCL 결승전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결승전에 양팀 서포터들로부터 75만 건의 티켓 판매 신청이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사상 첫 분데스리가 팀간의 UCL 맞대결이라는 점 때문에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번 대결이다. 독일 팬들로서는 자국 축구에 대한 자부심과, 유럽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꿈의 무대를 볼 수 있다는 설레임이 더해져 망설임없이 UCL 티켓 구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도르트문트는 응모 마감일인 5일까지 총 50만 2567건의 신청이 접수됐으며 추첨을 통해 팬클럽 회원과 시즌권 보유자에게 우선적으로 티켓을 분배할 예정이다. 뮌헨은 서포터 클럽에 소속된 3000명 가량만이 티켓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25만 건의 신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문제는 양 팀에 배정된 웸블리 스타디움의 좌석 수가 2만 5000석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사실상 팬들이 UCL 티켓을 손에 넣을 가능성은 극도로 적은 셈. 이 때문에 UCL 결승전 티켓의 암표 판매가 성횡할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도 있다. 티켓 가격은 최저 32유로(약 4만 5000원)에서 396유로(약 56만 원)으로, 1인당 2장까지만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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