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사이드암 투수 고창성(29)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NC는 8일 마산 한화전을 앞두고 고창성을 엔트리에서 제외시키는 대신 좌완 임정호를 등록시켰다. 고창성의 올 시즌 첫 1군 엔트리 말소.
지난해 특별지명을 통해 두산에서 NC로 넘어온 고창성은 올해 13경기에서 승패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6.10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특히 7일 마산 한화전에서 4-3으로 리드한 9회 2사 만루에서 오선진에게 몸에 맞는 볼로 블론세이브를 범하는 등 ⅓이닝 2피안타 1사구 2실점으로 부진했다.

NC 김경문 감독은 "아무래도 선수 본인이 너무 부담을 갖는 것 같다. 맞아서 질 수 있는 있지만 과정이 좋지 않았다"며 "송신영이 이적한 뒤 고창성은 이승호 다음 가는 투수진의 큰 형이 됐다. (7일 경기) 마지막 장면에서 자신감있게 해줬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타격과 수비는 4월보다 5월 들어 안정돼 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불펜이 불안하다. 이민호와 노성호가 많이 좋아졌지만 커리어가 없는 선수들이다. 이들이 여러가지 경험을 하면서 얼마나 그 상황을 잘 이겨내느냐가 숙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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