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바티스타, 등판 순서가 하루 밀린 이유는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5.08 18: 07

왜 순서가 바뀌었을까. 
한화는 8일 마산 NC전 선발투수로 김혁민(26)을 예고했다. 당초 외국인 투수 데니 바티스타(33) 차례였지만 한화는 두 투수의 선발등판 순서를 바꿨다. 
이유는 바티스타의 피로 누적 때문이었다. 7년 만에 선발 풀타임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바티스타는 최근 몸에 뻐근한 느낌이 들었고, 송진우 투수코치와 면담을 통해 하루 더 쉬기로 했다. 바티스타는 예정대로 9일 마산 NC전에 선발 출격한다. 지난 2일 대전 롯데전 이후 6일간 휴식을 취한 다음 선발등판하게 돼 체력적인 여유를 갖게 됐다. 올해 유일하게 한화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고 있는 만큼 배려와 관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김혁민이 하루 먼저 선발등판하게 됐다. 5일만의 선발등판. 김혁민은 올해 8경기에서 1승4패2홀드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3일 대전 SK전에서 7⅔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김응룡 감독도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혁민이 전 경기에서 잘 던졌으니 기대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7일 NC전에서 우측 경골 타박상을 입은 좌완 유창식은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어 엔트리 제외 없이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아울러 선발 포수로 정범모 대신 이준수를 투입했다. 이에 대해 김응룡 감독은 "도루를 너무 많이허용해서 한 번 바꿔봤다"고 밝혔다. 한화는 전날 NC전에서 모창민과 노진혁에게 도루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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