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7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후임은 48시간 내로 발표될 것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갑작스러운 은퇴 소식이 안겨준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영국 축구 전문 매체인 스카이스포츠가 그의 후임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자사 공식 트위터를 통해 "맨유는 그들을 맡게 될 새로운 감독을 48시간 내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이스포츠가 트위터에서 공개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퍼거슨 감독의 은퇴는 일찌감치 자신의 후임자를 정해두고 내려진 결정일 확률이 높다. 또한 스카이스포츠는 데이빗 모예스 에버튼 감독이 퍼거슨 감독의 후계자 경쟁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고 덧붙여 모예스의 맨유행 가설에 힘을 실었다.

지난 1986년 맨유 사령탑에 오른 퍼거슨 감독은 27년 동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 대회에서 38차례나 우승을 차지, 맨유를 세계적인 명문 클럽으로 자리하게 했다.
퍼거슨 감독은 지금까지 13번이나 맨유를 리그 정상에 올려놓아 역대 명장으로 자리했다. 올 시즌에는 맨유를 사상 처음으로 20번째 리그 우승으로 인도했다. 지난 1998-1999시즌에는 잉글랜드 클럽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 FA컵을 모두 제패하는 '트레블'을 이뤄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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