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6회말 KIA 이용규의 안타성 타구를 롯데 황재균 3루수가 호수비 펼치며 아웃처리 시켰다. 유먼이 황재균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보이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롯데 선발투수 크리스 옥스프링는 KIA타선을 9이닝 동안 10개의 탈삼진, 2안타 1볼넷만을 허용하며 완봉승을 거뒀다.
KIA는 선발로 우완 김진우를 내세웠다. 김진우는 올 시즌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88로 호투하고 있다. 지난달 5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6이닝 9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아무리 투수가 잘 던져도 승리를 위해서는 점수가 필요하다. KIA 타선이 유먼을 어떻게 공략할지가 승부처다.

롯데는 좌완 쉐인 유먼이 나섰다.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옥스프링이 띄웠고, 유먼이 어떻게든 이어가야 한다. 유먼은 아직 KIA전 승리가 없다. 작년에도 KIA전 승리를 기록하지 못해 전 구단상대 승리가 무산됐다. 올 시즌에도 지난달 7일 사직 KIA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불발로 패전투수가 됐다./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