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이우찬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 이정호(21)가 데뷔 첫 승을 요건을 갖췄다.
우완 사이드암 이정호는 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 7피안타 5탈삼진 3볼넷 6실점(6자책)했다. 5이닝 동안 6점을 내줬지만 1회만 9점을 뽑은 타선의 도움으로 데뷔 첫 승을 바라보게 됐다.
1회 이정호는 땅볼과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그러나 최정에게 2구째 직구를 통타당해 1점 홈런을 내줬다. 4번 타자 김상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1회를 끝냈다.

2회는 첫 타자 한동민을 삼진으로 요리했다. 이어 박재상도 138km 직구로 연속 삼진 처리했다. 조인성마저 파울 뜬공으로 잡고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3회는 첫 타자 최윤석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세 타자를 삼진 한 개를 곁들이며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는 첫 타자 최정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상현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다음 타자 한동민을 131km 슬라이더로 요리하며 삼진 아웃시켰다.
이정호는 5회 첫 타자 박재상에게 중견수 오른쪽으로 흐르는 3루타를 맞았다. 이어 정상호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줬다. 다음 타자 최윤석에 안타를 맞았지만 조동화와 정근우를 범타 처리하며 5회를 막았다.
6회 김강민과 최정에게 연속타, 김상현 볼넷으로 만루 고비를 만났다. 한동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박재상에게 적시타를 내줘 한 점을 더 허용했다. 이정호는 6회 무사 1, 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바뀐 투수 홍상삼이 병살로 정상호를 잡아내 이정호가 남긴 주자 중 한 명이 홈을 밟아 실점이 6점으로 불어났다.
6회 현재 두산이 SK에 11-6으로 앞서 있어 이정호는 5경기만에 데뷔 첫 승을 바라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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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