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복귀골' 인천, FA컵 16강행...전북매일 4-1 완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5.08 21: 21

구단 사상 첫 FA컵 정상을 노리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복병' 전북매일FC(챌린저스리그)를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인천은 8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3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32강전)서 남준재의 선제골과 설기현의 추가골, 프란시스의 페널티킥골, 이효균의 쐐기골을 묶어 김해수가 머리로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전북매일을 4-1로 완파했다.
인천은 김봉길 감독의 공언대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한 채 1.8군으로 베스트 라인업을 꾸렸다. 부상 복귀전을 치른 설기현을 비롯해 남준재 안재준 정도를 제외하고는 백업 선수들에게 대거 선발 출전의 기회를 부여했다. 전북 현대전서 2골을 몰아쳤던 이효균을 필두로 김재웅 프란시스 손대호 등 그간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던 이들이 눈에 띄었다.

반면 전북매일은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서 잘 나가고 있는 인천(5위)을 상대로 이변을 꿈꿨다. 비록 4부리그 격인 챌린저스리그의 팀이었으나 2라운드서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 1995를 승부차기 혈투 끝에 꺾고 올라온 복병.
예상대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인천이 압도적인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굳게 걸어 잠근 전북매일의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이효균 설기현 김재웅 남준재 등이 앞선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좀체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와중 기다리던 선제골이 터져나왔다. 전반 39분 프란시스의 스루 패스를 받은 남준재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고,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1-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중반 인천이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선제골의 주인공 남준재가 가슴으로 정확하게 밀어줬고, 문전에서 대기하고 있던 설기현이 가볍게 밀어넣으며 2-0의 리드를 잡았다.
김봉길 감독은 후반 23분 손대호를 빼고 문상윤을 투입시켰고, 후반 36분 남준재 대신 이대명을 넣으며 변화를 꾀했다. 인천은 후반 40분 김재웅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프란시스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3-0으로 앞서갔으나 곧바로 김해수에게 헤딩 만회골을 내줬다.
전열을 가다듬은 인천은 경기 종료 직전 이효균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4번째 골을 넣으며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 8일 전적
▲ 인천 축구전용경기장
인천 유나이티드 4 (1-0 3-1) 1 전북매일FC
△ 득점=전 39 남준재 후 13 설기현 후 41 프란시스 후 45 이효균(이상 인천) 후 43 김해수(전북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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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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