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욱 친정팀에 결승타’ 넥센, LG 잡고 정상 유지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5.08 21: 31

넥센이 서동욱의 1회 선제 2타점과 안정적인 마운드와 수비로 LG와 주중 3연전을 가져갔다.
넥센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5차전에서 3-1로 승리,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넥센은 이날 트레이드 후 첫 1군 경기에 나선 서동욱이 결승타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마운드에서 선발투수 김영민이 5⅔이닝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둘의 활약 외에도 포수 허도환이 적절한 타이밍에 피치아웃으로 LG 주자들의 도루를 잡았고, 이택근과 장기영이 외야에서 호수비를 펼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19승(9패)을 올리며 2연승과 함께 5할 승률 ‘+10’을 찍었다. 반면 LG는 16패(13승)째를 당하며 올 시즌 최다 4연패에 빠졌다.
선취점부터 넥센이 뽑았다. 넥센은 1회말 LG 이대형의 2루 도루를 피치아웃으로 잡아내 상대의 득점 찬스를 봉쇄했다. 그리고 2회초 첫 타자 박병호가 중전안타, 강정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2사 후 서동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날려 2-0으로 앞서갔다.
이어 넥센은 3회초 서건창과 장기영이 연속안타를 치고 1사 2, 3루에서 박병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0으로 도망갔다. 
 
리드를 잡은 넥센은 김영민의 공격적인 투구와 야수들의 호수비로 흐름을 가져갔다. 3회말 오지환의 도루도 피치아웃으로 잡아냈고 5회말 손주인의 중전안타성 타구를 이택근이 다이빙캐치로 처리했다. 6회말에도 1사 1, 2루에서 김용의의 큰 타구를 장기영이 워닝트랙에서 잡아내며 대량실점을 피했다.
하지만 LG는 김용의의 타구가 잡힌 후 2사 1, 2루에서 정성훈이 김영민의 커브에 1타점 좌전안타를 때려 1-3, 2점차로 넥센을 추격했다.
흐름을 바꾸는 듯했던 LG는 넥센의 필승조를 공략하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LG는 정성훈의 적시타 후 이병규가 박성훈에게 중견수 플라이를 쳤고 7회말에는 송신영에게 삼자범퇴, 8회말에는 이정훈에게 내리 세 타자가 아웃됐다. 오지환이 가운데 펜스까지 가는 타구를 쳤지만 이택근이 이번에도 호수비를 펼쳤다. 
결국 넥센은 9회말 손승락을 마운드에 올렸고 손승락은 시즌 13세이브를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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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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