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염경엽 감독이 서동욱의 1회 선제 2타점과 안정적인 마운드와 수비로 1위 자리를 유지한 소감을 전했다.
넥센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5차전에서 3-1로 승리, 주중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넥센은 이날 트레이드 후 첫 1군 경기에 나선 서동욱이 결승타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마운드에서 선발투수 김영민이 5⅔이닝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둘의 활약 외에도 포수 허도환이 적절한 타이밍에 피치아웃으로 LG 주자들의 도루를 잡았고, 이택근과 장기영이 외야에서 호수비를 펼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19승(9패)을 올리며 2연승과 함께 5할 승률 ‘+10’을 찍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3회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선발 김영민에 이어 박성훈 송신영 이정훈 손승락까지 투수들이 모두 자기 역할을 다해줬다”고 승리 요인을 전했다.
이어 염 감독은 “김영민의 첫 승을 축하하고 결승타를 친 서동욱은 2군에서 준비를 잘 한 것 같다. 오늘 좋은 활약 축하하고 좋은 타격감을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맹활약한 두 선수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넥센은 9일 선발투수로 밴 헤켄을 마운드에 올린다.
반면 LG는 16패(13승)째를 당하며 올 시즌 최다 4연패에 빠졌다. LG 김기태 감독은 “이번주에는 -5까지 괜찮으니까 선수들이 부담 갖지 말고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G는 신재웅을 9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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