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10년만의 안양 방문, 감회가 새롭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5.08 22: 09

"10년만의 안양 방문, 감회가 새로웠다".
수원은 8일 안양운동장에서 열린 2013 FA컵 3라운드(32강)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서정진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천신만고 끝에 FA컵 16강에 진출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안양에서 다시 경기 하게 되어 정말 기뻤다. 안양 선수들도 최선을 다했다. 어린 선수들을 내보냈기 때문에 미흡한 점이 많았다"면서 "전반을 마친 뒤에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었다. 괜찮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달라진 결과를 얻도록 노력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서정원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힘들기도 했지만 젊은 선수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다. 오늘 승리를 바탕으로 계기를 만들어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서정원 감독은 예전 기억을 가다듬었다. 2003년 선수로 임했던 경기와 비슷한 결과를 얻었기 때문. 서 감독은 "당시 기억이 나기도 했다. 그래서 굉장히 놀랐다"고 말했다. 또 "굉장히 감회가 새로웠다. 낯설지 않은 경기장이라 정말 좋았다. 안양이 K리그 챌린지에 있지만 더 거듭나면서 K리그 클래식에 합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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