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 FA컵 3라운드서 안양을 꺾고 16강행 티켔을 따냈다. 반면 대전과 대구는 K리그 챌린지팀들에 덜미를 잡혀 32강서 탈락했다.
수원은 8일 경기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A컵 3라운드(32강)서 FC 안양에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은 후반 7분 안양 정재용에게 중거리포를 내줘 0-1로 끌려갔다. 후반 42분 안양 수비수 정현윤의 자책골로 가까스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서정진이 결승포를 터트리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북은 외국인 선수 케빈의 2골에 힘입어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또 서울도 연세대와 '독수리 더비'서 3-0의 완벽한 승리를 챙기며 기분좋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인천은 전북매일FC와 경기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인천은 설기현이 약 2개월만에 복귀전을 펼치며 득점, 팀 대승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홍정호가 1년만에 복귀전을 펼친 제주는 건국대에 2-1로 승리했다.
반면 K리그 클래식의 하위권팀들은 K리그 챌린지 팀들에 덜미를 잡혔다. 대전은 고양Hi FC에게 0-1로 패했고 대구 FC는 수원 FC에 덜미를 잡혔다. 대전과 대구는 각각 0-1로 패하면서 K리그 클래식팀중 유이하게 탈락했다.
한편 전남은 강릉시청과 경기서 앙팀 합쳐 28명의 키커가 나선 끝에 10-9로 승리, 16강행 막차를 탔다.
16강전은 7월 10일에 펼쳐진다. 16강 대진은 추후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 8일 전적
▲ 전주월드컵경기장
전북 현대 2 (1-0 2-0) 0 용인시청
△ 득점 = 전24 후21 케빈(이상 전북)
▲ 제주월드컵경기장
제주 유나이티드 2 (2-0 0-1) 1 건국대학교
△ 득점 = 전 29 안종훈 전 44 아지송(이상 제주) 후 27 조영준(건국대)
▲ 강릉종합경기장
강원FC 3 (2-1 1-1) 2 경주한국수력원자력
△ 득점 = 전 12, 연전 3 지쿠 전 34 이준엽(이상 강원) 전 26 조주영 후 23 황훈희(이상 한수원)
▲ 김해종합운동장
김해시청 0 (0-0 0-1) 1 부산 아이파크
△ 득점 = 후 12 임상협(부산)
▲ 광주월드컵경기장
광주FC 3 (0-0 3-2) 2 충주 험멜FC
△ 득점 = 후 26 김준엽 후 47 김은선 연후 15 박현(이상 광주) 후 2, 41 한홍규(충주)
▲ 서울월드컵경기장
FC서울 3 (0-0 3-0) 0 연세대
△ 득점 = 후 6 김현성 후 39 데얀 후 43 이상협(이상 서울)
▲ 대구스타디움
대구FC 0 (0-0 0-1) 1 수원FC
△ 득점 = 후 45 김한원(수원)
▲ 울산문수축구장
울산 현대 3 (1-0 2-0) 0 이천시민축구단
△ 득점 = 전 21 후 1 김승용 후 45 김용태(이상 울산)
▲ 창원종합운동장
경남FC 2 (1-0 1-0) 0 울산현대 미포조선
△ 득점 = 전 7 스레텐 후 26 이재안(이상 경남)
▲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 유나이티드 4 (1-0 3-1) 1 전북매일FC
△ 득점 = 전 39 남준재 후 11 설기현 후 40 프란시스 후 45 이호균(이상 인천) 후 43 김해수(전북매일)
▲ 대전월드컵경기장
대전 시티즌 0 (0-1 0-0) 1 고양 Hi FC
△ 득점 = 전 36 진창수(대전)
▲ 포항스틸야드
포항 스틸러스 4 (1-0 3-0) 0 숭실대학교
△ 득점 = 전 16 이명주 후 15 후 26 조찬호 후 30 배천석(이상 포항)
▲ 상주시민운동장
상주 상무 4 (1-0 3-1) 1 목포시청
△ 득점 = 전 19 김동찬 후 24, 39 하태균 후 28 이상협(이상 상주) 후 1 권순학(목포시청)
▲ 광양축구전용구장
전남 드래곤즈 0 (10(PSO)9) 0 강릉시청
▲ 탄천종합운동장
성남 일화 4 (2-2 2-0) 2 동의대학교
△ 득점 = 전 2 황의조 전 18 이승렬 연후 3 김현 연후 15 제파로프(이상 성남) 전 37, 42 남세인(이상 동의대)
▲ 안양종합운동장
FC 안양 1 (0-0 1-2) 2 수원 삼성
△ 득점 = 후 7 정재용(안양) 후 43 정현윤(자책골) 후 47 서정진(이상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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