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의 이민정과 신하균의 첫 사랑 싸움의 끝은 신하균의 완전한 항복이었다.
8일 오후 방송된 '내 연애의 모든 것'(이하 '내연모') 10회에서는 송준하(박희순 분)와 노민영(이민정 분)의 관계에 질투심과 불만을 드러내는 김수영(신하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김수영의 집으로 데이트를 하러 가던 차 안에서 말다툼을 벌이게 됐고, 이는 일시적인 냉전으로 번졌다. 갑작스럽게 달라진 송준하의 태도를 걱정하는 노민영의 모습에 김수영은 "이제는 독립할 때가 되지 않았냐"고 말했고, 이에 기분이 나빠진 노민영이 집 앞에서 자리를 박차고 떠나온 것.

김수영은 하루 종인 노민영의 연락을 기다렸지만, 그녀로부터 아무런 소식이 없어 불안해했다. 다음날 두 사람은 국회에서 마주쳤고, 노민영은 쌀쌀맞게 김수영을 지나쳐갔다.
이에 참다 못한 김수영은 노민영을 데리고 조용한 곳으로 갔다. 그는 "주도권은 무슨 주도권이냐. 필요 없다. 연애고 정치고 소모적 힘 겨루기는 필요하지 않다"며 "무조건, 내가 잘못했다. 오늘 하루 처절히 깨달았다. 나는 노민영 못 이긴다. 안 이긴다. 앞으로도 그럴거다"라며 완전 항복을 선언했다.
노민영은 "나도 잘 한 것은 없다"며 미소를 지었고, 결국 두 사람은 완전한 화해를 이뤘다.
한편 이날 두 사람은 때마침 그 자리에 있던 김상수(진태현 분)에게 연애 사실을 들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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