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3G 연속 결장' 셀타, AT 마드리드에 1-3 완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5.09 04: 21

박주영(28, 셀타 비고)이 3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되며 시련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박주영은 9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와 2012-20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홈경기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셀타는 1-3으로 완패했다.
암운이 드리워졌다. 예상대로 결장했다. 앞서 스페인 지역 언론인 파로 데 비고는 "박주영이 AT 마드리드전 출전 선수 19명 명단에서 제외됐으며 이번 결장은 부상 때문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앞서 오른쪽 발등 부상으로 레반테전과 아틀레틱 빌바오전서 2경기 연속 결장했던 박주영은 이번에는 전술적인 이유로 명단에서 제외되며 3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올 시즌 뒤 아스날로 돌아가야 하는 박주영으로서는 지금까지 활약으로 봤을 때 셀타와 재계약을 바라기 힘든 상황.
한편 셀타는 후반 2분 디에고 코스타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21분 후안프란에게 오른발 중거리 추가골을 내주며 일찌감치 무너졌다.
셀타는 후반 39분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1골을 만회하며 불씨를 살리는 듯했지만 2분 뒤 라다멜 팔카오에게 수비수가 농락을 당한 뒤 쐐기골을 내주며 자멸했다.
한편 이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셀타(잔여 3경기, 승점 31)는 8승 7무 20패를 기록하며 19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오사수나(잔여 4경기, 승점 33)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강등 탈출을 위해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반면 승점 3점을 추가한 3위 AT 마드리드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4위를 확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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