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타’ 추신수, 연속경기 안타행진 중단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5.09 04: 40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팀의 영웅이 됐던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의 방망이가 한 경기를 쉬어갔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중견수 및 1번 타자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전날(8일)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비롯해 홈런 2개로 맹활약했던 추신수는 5경기째 이어왔던 연속경기 안타행진이 끊겼다. 타율도 종전 3할3푼3리에서 3할2푼3리로 떨어졌다.
애틀랜타의 좌완 선발 마이크 마이너를 상대한 추신수는 첫 타석이었던 1회 초구를 노렸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구째 커브를 받아 쳤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1-1로 맞선 5회 2사 1루에서는 마이너와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마이너의 슬라이더를 치지 못했다. 1-7로 뒤진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아쉽게 삼진을 기록했다. 애틀랜타 두 번째 투수 앤소니 발바로의 공을 끈질기게 커트하며 버텼으나 11구째 직구에 서서 삼진을 당했다. 몸쪽으로 들어온 공에 주심의 손이 올라갔다.
한편 신시내티는 1-1로 맞선 6회 댄 어글라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내줬고 8회에는 집중타를 허용하며 대거 5점을 내줘 2-7로 졌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