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리뷰] 바티스타, 하루 더 휴식 효과 볼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5.09 06: 39

일주일만의 선발등판이다. 
한화 외국인 투수 데니 바티스타(33)가 6일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일주일 만에 선발등판한다. 바티스타는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바티스타는 올해 7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 선발진에서 유일하게 이탈 없이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고 있다. 팀 내 가장 많은 41⅔이닝을 소화하며 리그 최다 52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최근 2경기에서는 모두 퀄리티 스타트에 실패하며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지난달 27일 문학 SK전에서 6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2일 대전 롯데전에서 5⅔이닝 3실점으로 2연패를 당해야 했다. 
바티스타는 당초 일정대로라면 8일 마산 NC전에 출격해야 했지만 7년만의 풀타임 선발 일정을 소화하며 피로가 누적돼 하루 더 휴식을 요청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만큼 얼마나 더 강한 공을 뿌릴지가 주목된다. 
NC를 상대로는 지난달 16일 대전 경기에 선발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 4볼넷 11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한화가 NC전 5전 전승 행진을 달리는 가운데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에 맞서는 NC에서는 새로운 정통 잠수함으로 떠오르는 이태양이 선발등판한다. 이태양은 올해 6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23을 올리고 있다. 특히 선발등판한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39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NC의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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