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양현종(25, KIA 타이거즈)이 팀의 2연패를 끊을 적임자로 나선다.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9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경기에 선발투수로 각각 양현종과 고원준을 예고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롯데전 첫 등판이다. 고원준도 KIA를 처음 만난다.
양현종은 올 시즌 데뷔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6경기 선발로 나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 중이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분 1위를 달리고 있다. 38⅔이닝을 소화해 매 경기 평균 6이닝 이상 책임졌다.

양현종의 이전 경기는 아쉽다. 지난 3일 목동 넥센전에서 8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의 침묵 속에 패를 떠안았다. 10탈삼진의 위력도 빛이 바랬다. KIA는 롯데를 상대로 7일과 8일 이틀 연속 패했다. 득점도 2일 동안 한 점밖에 없다. 양현종이 에이스로서 짊어져야 할 부담이 만만치 않다.
롯데 선발 고원준은 지난 등판 부진에서 벗어나 팀의 5할 승률 복귀를 노린다. 고원준은 지난 3일 사직 삼성전에서 1회를 버티지 못하고 ⅔이닝 홈런 포함 6피안타 7실점(2자책)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 5경기 선발로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13이다. 그동안 기복이 있는 경기력으로 아쉬움이 있었다. 잘 던진 2경기서는 14이닝 2실점, 못 던진 3경기는 10이닝 14실점(9자책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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