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도전’ 류현진, 예정대로 12일 출격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5.09 08: 57

샌프란시스코 악몽을 털고 시즌 4승에 도전하는 류현진(26, LA 다저스)의 등판 일정이 12일(이하 한국시간)로 확정됐다. 예정대로다.
LA 다저스 구단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말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3연전에 나설 선발 투수들을 예고했다. 11일 첫 경기에는 맷 매길이, 12일에는 류현진이, 13일에는 크리스 카푸아노가 나선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앞서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이미 부상으로 많이 흐트러진 상황”이라며 “변화는 없다”라고 못박았다.
이에 맞서는 마이애미는 호세 에르난데스, 케빈 슬로위, 웨이드 르블랑이 차례로 다저스를 상대한다. 세 선수 중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선수는 단연 류현진의 맞상대인 슬로위다. 슬로위는 올 시즌 7경기에 선발로 나서 1승2패 평균자책점 1.81, 피안타율 2할1푼3리를 기록 중이다. 이닝당출루허용률이 0.94일 정도로 안정된 투구 내용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최근 4일 휴식 후 등판을 이어왔던 류현진은 5일 휴식 후 등판하게 됐다. 류현진은 4월 21일 볼티모어전, 4월 26일 뉴욕 메츠전, 5월 1일 콜로라도전, 그리고 5월 6일 샌프란시스코전까지 모두 4일을 쉬고 경기에 나섰다. 추가된 하루의 휴식일이 류현진의 컨디션에 어떤 도움이 될지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경기는 오전 10시 10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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