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의 수렁에 빠진 LA 다저스가 포수 자원인 팀 페데로위츠를 불러들였다. 대신 공·수 모두에서 조금씩 모자란 모습을 보였던 저스틴 셀러스가 제외됐다.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앞두고 엔트리 변경을 발표했다.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경기를 소화 중이었던 백업 포수 페데로위츠가 팀에 합류했다. 대신 셀러스가 내려갔다. 당초 지역 언론들은 최근 부진에 빠진 다저스가 공격 자원들을 불러들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의 선택은 포수진 확충이었다.
A.J 엘리스를 받치는 백업 포수였던 페데로위츠는 시즌 초반 엔트리에서 제외된 후 지금까지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성적은 좋았다. 13경기에서 타율 5할3푼1리의 불방망이를 선보였고 장타력도 좋았다. 마이너리그 성적이긴 하지만 감 자체는 좋다고 해석할 수 있다.

수비 전문 선수로 평가되는 셀러스는 올 시즌 뚜렷한 활약상을 선보이지 못하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핸리 라미레스의 부상에 이어 셀러스까지 내려감에 따라 다저스는 유격수 운영에 다소간 부담을 갖게 됐다. 9일 애리조나전에서는 디 고든이 선발 출장한다. 고든은 햄스트링 문제로 제외된 칼 크로포드를 대신해 1번 타자의 중책을 맡는다. 전날(8일) 홈런 하나를 포함해 맹타를 휘둘렀던 푼토가 2번으로 출전하고 8일 제리 헤어스톤(부상)을 대신해 팀에 합류한 엘리안 에레라가 선발 좌익수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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