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군대드라마 '푸른거탑'의 김호창이 '국민 남동생' 유승호에 밀려 눈물을 삼켰다.
지난 8일 방송된 '푸른거탑-미남이시네요' 편에서는 신병 이용주와 상병 김호창의 외모대결이 그려졌다.
부대견학 행사로 3소대를 방문한 여대생들은 김호창과 이용주에게만 관심을 쏟았다. 곧 두 사람은 외모경쟁을 벌였고, 때 마침 모집 중이던 육군홍보모델 후보에 오르게 됐다. 접전 끝에 육군홍보모델이 된 김호창의 득의양양해 하며 포스터가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3소대 최고의 미남도 '국민 남동생' 앞에서는 쓰디 쓴 굴욕을 맛봐야 했다.
포스터가 나오자 3소대 대원들은 게시판 앞에 모여 들었다. 하지만 포스터에는 김호창이 아닌 유승호의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찍혀 있었다. 유승호의 현역 입대로 인해 육군홍보모델이 바뀐 것. 결국 김호창은 유승호에 밀려 메인 모델 대신 적을 상징하는 쥐로 전락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원들은 "유승호 같은 대스타랑 어깨를 나란히 했다"며 김호창을 놀려댔다.
한편 '푸른거탑'은 군대를 배경으로 말년 병장을 비롯한 분대원들이 그리는 군대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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