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소라가 데뷔 후 처음으로 커리어우먼을 연기하는 소감을 전했다.
강소라는 SBS 새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에서 할아버지가 일궈놓은 굴지의 패션회사 사장 딸 나도희 역을 맡았다.
나도희는 의류회사의 기획실장으로, 은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는 말이 어울리지만 물려준 은수저로 차려진 밥을 먹는 여자는 아니다. 뭐든지 자신의 힘으로 이룬 것만이 진정한 자신의 것이라고 믿는 도희는 워커홀릭처럼 일해 남들 보다 빠른 승진을 했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회사일과는 별도로 동대문에 가게도 가지고 있다.

강소라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나도희 캐릭터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 강소라는 "예전부터 멋있는 여자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며 "의지하고 기대는 여자보다 이끌어가고 주도적인 캐릭터를 좋아해서 인터뷰할 때마다 커리어우먼을 하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커리어우먼 중에서도 아주 멋진 역할을 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어 "정지우 작가가 만든 캐릭터들은 모두 양면성이 있다. 밝은 면이 있으면 어두운 면도 있고, 내면에 한 가지씩 다른 면을 꼭꼭 숨기고 있는 등 캐릭터의 매력이 살아있다"며 "그리고 부잣집은 처음이고, 짝사랑만 하다 사랑을 받는 것도 처음이라 좋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못난이 주의보'는 오는 20일 오후 7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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