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으로 흉흉한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에 또 우울한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몰’의 9일자(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QPR 소속이던 안톤 퍼디난드(28, 부르사스포르)가 “난 QPR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해리 레드냅(66) 감독이 날 강제로 내쫓았다”고 폭로했다. QPR은 지난 1월 임대형식으로 퍼디난드를 터키 부르사스포르로 이적시킨바 있다.
QPR은 다음시즌에도 레드냅에게 지휘봉을 맡길 계획이다. 그런데 퍼디난드는 QPR로 돌아가길 원하고 있다. 퍼디난드는 영국일간지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터키도 좋지만 영국으로 돌아가고 싶다. 매일 QPR의 경기결과를 체크하고 있다”며 다소 엉뚱한 대답을 했다.

한편 QPR은 자신의 트위터에 “QPR을 떠나고 싶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적었던 스테판 음비아(27)에게 벌금을 물릴 예정이다. 음비아는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었다.
QPR대변인은 “음비아는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구단은 선수가 트위터 계정관리를 못한 것도 책임이 있다”고 해석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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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퍼디난드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