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리뷰] 김선우 어깨에 달린 연패탈출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5.09 10: 19

충격적인 역전패. 여기서 한 번만 더 밀리면 팀 분위기는 더 나빠진다. 투수조 맏형이 연패탈출에 나선다.
두산 베어스 김선우(36)는 9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질 SK 와이번스전에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김선우는 5번 선발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3일 잠실 LG전은 4⅔이닝동안 무려 12피안타를 허용하며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최악의 피칭을 하고 난 직후의 등판이다.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전날 두산은 10점 차로 앞서가다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해 한국 프로야구 신기록을 헌납했다. 이 과정에서 안 그래도 얇은 불펜이 또 소모됐다. 김선우가 최대한 긴 이닝을 버텨줘야 한다.

여기에 맞서는 SK는 좌완 조조 레이예스(29)가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그는 7번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 중이다. 좌완투수로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와 다채로운 변화구를 앞세워 시즌 초 화제를 불러모았던 레이예스다. 하지만 최근 3경기는 좋지 않다. 1패 평균자책점 4.50에 그치고 있다.
전날 기적같은 역전승으로 SK 분위기는 최고조다. 또한 김상현 합류 이후 SK는 이틀간 21득점을 기록하며 타선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레이예스가 시즌 4승을 챙기기에는 최고의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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