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포미닛이 ‘쇼! 챔피언’ 1위 트로피를 들고, 곧장 현아가 입원 중인 병원을 찾아 따뜻한 동료애를 내비쳐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포미닛은 지난 8일 오후 녹화가 진행된 케이블채널 MBC MUSIC ‘쇼! 챔피언’에서 ‘이름이 뭐예요?’로 1위를 기록했다. 컴백 후 첫 음악 순위프로그램 1위. 이날 무대는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 중인 현아를 제외한 채 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권소현 4인 체제로 올라 ‘이름이 뭐예요?’ 무대를 펼쳤다.
이에 멤버들은 녹화 직후 곧장 현아가 입원 중인 병원을 찾아 트로피를 보여주고, 함께 인증샷을 촬영했다. 이 사진은 9일 오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공식 트위터를 통해 깜짝 공개됐다.

큐브 측은 트위터를 통해 ‘어제 챔피언송을 수상한 1위 가수 포미닛! 방송이 끝나자마자 그들이 달려간 곳은? 병원에서 완성된 포미닛 1위 인증샷! 모두 축하×20090618. 얼른 나아요’라는 글을 사진과 함께 남겼다.
현아는 지난 6일 오후 고열과 탈수증상으로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 이후 예정됐던 모든 일정은 현아를 제외한 4인 포미닛 체제로 소화하는 중이다.
9일 오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과의 통화에서 “현아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속 아티스트의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좀 더 병원에서 휴식과 안정을 취하게 할 계획이다. ‘엠카’ 역시 현아 없이 4인만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포미닛은 지난달 26일 미니앨범 ‘네임 이즈 포미닛(Name Is 4minute)’으로 컴백, 타이틀곡 ‘이름이 뭐예요?’로 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인기몰이 중이다. ‘이름이 뭐예요?’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작업’을 연상케 하는 위트있는 가사, 무대 포인트 안무와 패션 등 모든 면에서 연일 화제를 모았으며, 좀비라는 글로벌 트렌드를 뮤직비디오와 무대에 접목시켜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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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엔터테인먼트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