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다이내믹하게 진행된 '젠틀맨' 뮤직비디오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이 9일 밝혔다.
싸이는 이날 오전 유튜브에 개설된 자신의 공식 채널을 통해 10분 분량의 뮤직비디오 메이킹 영상을 공개하고 숨가쁘게 진행됐던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영상을 통해 공개된 촬영 장소만 무려 6곳 이상. 서울 성동구 행당동 행당 초등학교, 강남구 삼성동 I호텔, 중구 서울시청도서관, 마포구 마포대교 외에 골프장, 수영장, 헬스장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싸이는 출연 연기자들과 촬영에 들어가기 앞서 동선을 맞추고 상황 설정을 하며 꼼꼼하게 현장을 정리했다. 출연진들의 연령이 다양한 만큼 '팔색조' 싸이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는 연장자들과 촬영을 마친 후 두 손을 공손하게 모은 상태에서 "수고하셨다"며 여러 차례 고개 숙여 인사했다. 또 아이들과 촬영을 할 때는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한 번만 더하자"고 독려했다.

이 뮤직비디오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과의 촬영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서로의 모습에 큰 웃음을 터트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앞서 촬영 당시 싸이 측은 "오전 10시 께부터 뮤직비디오 촬영을 시작해 서울 도심 곳곳에서 게릴라식으로 뮤직비디오 촬영을 바쁘게 이어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가인 역시 "짧은 시간 동안 타이트하게 촬영이 진행됐다"며 강도 높은 일정에 대해 짚기도 했다.
한편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현재 유튜브에서 3억뷰를 돌파하며 최단 돌파 기록을 수립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지난 4월 13일 공개된 후 26일 만에 3억뷰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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