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패배는 없다!’ 마이애미가 복수에 성공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이하 PO) 2라운드 2차전에서 시카고 불스를 115-78로 대파했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1차전 패배를 되갚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이애미의 일방적인 승부였다. 1쿼터 후반 터진 르브론 제임스(19점, 9어시스트, 3스틸)의 덩크슛으로 마이애미는 19-15로 앞서나갔다. 이후 마이애미는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제임스는 조아킴 노아(12점, 6리바운드)와 신경전을 벌이는 등 유독 강한 승부욕을 보였다.

2쿼터 마이애미는 크리스 보쉬(13점, 5리바운드)와 드웨인 웨이드(15점, 5어시스트)의 덩크슛, 제임스와 노리스 콜(18점, 3점슛 4개)의 3점슛이 폭발했다. 55-41로 전반을 앞선 마이애미는 일찌감치 승부를 냈다. 후반전 레이 앨런, 쉐인 베티에(3점)의 3점슛까지 터진 마이애미는 좀처럼 빈틈이 없었다.
제임스는 이날 올린 19점을 모두 전반전에 쏟아내며 큰 힘 들이지 않고 경기를 접수했다. 벤치에서 나온 앨런은 팀내 최다인 21점을 퍼부었다.
시카고는 1차전 승리의 주역 네이트 로빈슨이 11점으로 막혔다. 지미 버틀러(9점) 역시 제임스를 봉쇄하는데 실패했다. 시카고는 리바운드에서 41-28로 크게 뒤졌던 것이 뼈아팠다.
한편 지난 시즌 KBL 울산 모비스에서 뛰었던 말콤 토마스는 경기종료 2분여를 남겨 놓고 투입됐다. 그는 시카고의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본인의 PO 첫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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