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前광고 책임자 "'아이폰', '아이팟' 길 걷는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5.09 13: 40

지난해 애플이 향후 '아이폰'의 색상을 다양하게 출시 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들이 흘러나와 업계 및 시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애플은 이에 대해 언급을 피했으며 업계 및 시장에서는 신빙성에 대해 소모성 논란이 이어졌다. 이러한 가운데 '아이폰' 색(色)루머에 조금이나마 무게를 실어줄 발언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IT 전문 매체 우버기즈모는 9일(한국시간) 애플의 前광고 담당자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의 색깔을 다양화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위와 같은 주장을 제기한 것은 애플의 광고 파트너이자 브랜드 컨설턴트로 일했던 켄 시걸(Ken Segall)로, 그는 향후 애플이 출시할 ‘아이폰’이 ‘아이팟’의 길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폰’이 너무 오랫동안 약간의 사이즈와 하드웨어 변경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애플이 ‘아이폰’이라는 브랜드의 미래를 위해 색상의 다양화를 채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초기에는 ‘아이팟’도 ‘아이폰’처럼 단일 제품이었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팟 셔플’ ‘클래식’ ‘나노’ ‘터치’ 등으로 색상과 함께 디자인도 다양화 됐다는 것. 이에 ‘아이폰’도 시장 점유율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이 같은 방향을 따를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그의 발언은 그가 10년 여라는 기간 동안 애플의 광고 콘셉트를 결정하고, 애플의 브랜드 방향성을 제시해 줬던 전문가로서 경험이 바탕 돼 있어 그 동안 있었던 루머처럼 쉽게 지나쳐버릴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그는 저가형 ‘아이폰’이 당분간 시장을 이끌 것이며 이후에는 블랙과 화이트 외의 색이 입혀진 ‘아이폰’들이 소비자들에게 선택권을 제공하리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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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위)'와 '아이팟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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